가정용프린터 추천 2020 - 구매가이드 (1)

"안녕하세요. 기기덕후기덕입니다."

 

오늘은 가정용 프린터를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없으면 뭔가 좀 불편하지만, 또 구매하자니 약간 애매한 전자제품이 프린터라고 생각하는데요, 요즘에는 그래도 제품 구매 및 유지비용이 많이 저렴해진 덕분에 사무실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도 프린터를 많이 구비해놓는 추세입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도 프린터를 알아보고 계시는 중이겠죠?

 

그렇다면 수많은 프린터들 중에서 무엇을 사야 후회를 하지 않을까요? 도대체 어떤 제품을 사야지 잘 샀다고 소문이 날까요?! 제가 그 고민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 물론 아무리 잘 사도 소문은 나지 않겠지만요.

 

이제부터 제가 아래 내용들을 통해 알려드리는 가이드를 잘 숙지하신다면, 여러분들도 저같이 프린터 마스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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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잉크젯? 레이저?

이미지 출처: http://www.inksarang.com/

프린터를 구매하기 전에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잉크젯 프린터

잉크젯 프린터는 말 그대로 프린터용 잉크를 사용해서 결과물을 출력하는 제품입니다.

한 번에 인쇄하는 양이 많지 않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장점

• 컬러 출력물의 품질이 좋다
• 유지비가 레이저에 비해 적게 든다 (정품 잉크/토너 사용 시)
• 두꺼운 용지를 사용하기 편하다
• 전력 소모가 적다

 

단점

• 레이저에 비해 속도가 느리다
•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잉크가 굳어서 노즐(잉크가 나오는 구멍)이 막힐 수 있다
• 출력물이 액체에 취약하다 (물에 쉽게 번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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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프린터

레이저 프린터는 레이저를 통해 종이에 정전기를 발생시켜 토너를 달라붙게 한 후 드럼으로 토너를 굳히는 방식의 프린터입니다. (직접 제조할 거 아니면 작동방식을 너무 자세히 알려고 하지 말자)

다량의 인쇄물을 출력하는 사무실 같은 곳이나 아주 가끔씩 출력물이 필요한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장점

• 인쇄 속도가 빠른 편이다
• 장기간 방치해도 토너가 마르거나 굳지 않는다
• 인쇄물 보존성이 좋다 (변색이 잘 안됨)

 

단점

• 컬러 출력물의 품질이 잉크젯에 비해 떨어진다
• 유지비용이 많이 든다 (정품 잉크/토너 사용 시)
• 전력 소모가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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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복합기는 무엇인가?

이미지 출처: https://www.epson.co.kr/

복합기란 일반적인 프린트 기능 외에, 복사, 스캔, 팩스 등의 기능이 추가된 제품을 말합니다.

기능이 더 많아서 훨씬 비쌀 거 같지만 생각보다 일반 프린터와 복합기의 가격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꼭 업무 때문이 아닐지라도 가정에서도 때로는 신분증을 스캔해야 한다던가, 서류를 복사해야 한다던가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래서 혹시 모를 때를 대비해서 개인적으로 일반 프린터보다는 복합기를 더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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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지비는 얼마나 드는가?

잉크젯 프린터가 레이저 프린터보다 유지비가 덜 든다고 하는데, 실제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볼까요?

먼저 다나와 기준으로 비슷한 가격대의 프린터를 각각 하나씩 골라봤습니다. 단순 프린트 기능에 컬러 출력만 되는 제품들입니다.

 

 

잉크젯 제품으로는 정품 무한 제품인 Epson L1110

이미지 출처: 다나와

 

레이저 제품으로는 삼성전자 SL-C513

이미지 출처: 다나와

 

가격은 잉크젯이 오픈마켓 기준 최저가 149,000원이고 레이저는 동일한 조건에서 139,000원입니다.

두 제품 다 출시 시기는 2019년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레이저 프린터가 만원이나(!) 더 저렴하네요.

그럼 이제 잉크/토너를 새로 구매해야 한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먼저 잉크젯 정품 잉크 가격을 보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다나와

정품 4색 세트 (검정 약 4,500매, 컬러 약 7,500매)가 28,190원으로 혹시 오타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저렴합니다. 저 숫자를 보고 있으면 기분까지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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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레이저 정품 토너 가격을 한번 볼까요?

 

이미지 출처: 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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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4색 세트 (검정 약 1,500매, 컬러 약 1,000매)가 262,370원으로 혹시 오타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엄청 비쌉니다!

저 가격이면 솔직히 조금 더 보태서 프린터 2대를 새로 더 살 수 있을 거 같네요...

 

이제 좀 감이 오시나요? 프린터는 초기 구입 비용만 보고 구매하셨다가는 자칫하면 낭패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유지비용을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물론 회사마다 금액차이는 조금씩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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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용지함의 크기 및 형태

용지함의 크기나 형태는 일반적으로 잘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인데요, 그래도 구매 전 잘 알아보지 않으면 좀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어떤 제품들은 용지를 눕혀서 보관하는 제품들이 있는 반면에, 어떤 제품들은 용지를 세워서 보관하는 제품들도 있기 때문이죠. 세워서 보관할 경우 바로바로 사용하면 상관이 없지만, 오래 방치될 경우, 또는 습기가 많은 환경일 경우 종이가 많이 휘어서 못쓰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용지함이 아래에 있는게 무조건 좋은거 아니냐? 하실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상단에서 하단으로 용지가 배출되는 방식이 용지가 걸리거나 하는 문제가 덜 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용지함이 눕혀져 있는 제품

 

용지함이 세워져 있는 제품

 

용지함의 크기 또한 중요한데, 용지함의 크기가 작을 경우, 프린트를 할 때 생각보다 자주 리필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제품 전체 크기에 비해 용지함 용량이 넉넉한 제품이면 좋습니다. 용지공급함의 용량은 150매가 일반적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기초적인 내용을 다루다 보니 생각보다 내용이 길어졌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프린터의 스펙 및 부가기능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